제국의 몰락 일본 태양광 발전 관련 업계 동향


몇년전만 하더라도 전세계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그야말로 독보적인 위치를 구가하던 일본의 태양전지및 모듈 판멜 제조업체인 Sharp, Kyocera, Sanyo, Mitsubishi, Hitachi ...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그야말로 몰락을 했습니다

단순히 생산능력이나 마켓 쉐어만의 문제가 아니라 총체적인 문제에 봉착한 느낌 입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미국의 First Solar로 대변되는 박막 태양전지의 신기술 동향에 등한시한 덕분에 박막 태양전지 분야 에서는 완전히 변두리 지역으로 밀려났고
생산및 마켓 측면에서는 중국의 저가 태양전지 판넬에 치여 어중간한 위치에서 이도저도 못하는 느낌이고요

무엇보다도 위에서 언급한 대표적인 태양전지 업체들이 Kyocera를 제외하면 대부분 전기 전자 업체라서 몸통인 전기전자 실적이 나쁜관계로 급변하는 태양광 발전 시장에 선행적인 투자나 연구를 못하고 잇음은 물론이고 하다못해 뒤를 쫒아가는데에도 버거워 하는 모양새 입니다
여기에 일본정부의 판단 미스로 FiT제도를 폐지한 덕분에(물론 다시 부활시켰지만) 그나마 밑바탕이되었던 자국 태양광 발전 시장 마저 침체기에 빠져있던 상황이라 악재가 몇개 겹친덕분에 이제는 미국,독일은 물론 중국과 대만에도 밀리는 형세입니다
그야말로 제국의 몰락 입니다

이중 산요가 아주 발빠르게 역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와 태양전지쪽에서 꽤 탄탄한 기술력을 자랑하던 이회사는 2008년에 세계탑10에서도 밀려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만
C-Si모듈중에 최상위급인 변환효율 18-19%에 가까운 자사의 HIT (heterjunction with intrinsic thin-layer)판넬을 마켓팅의 중심에 세우고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글로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회사는
- 미국 오리건주 the Salem Energy and Technology Park에 75MW/년 잉곳및 웨이퍼 생산시설을 완공시켜 시가동에 들어갓고 내년4월까
지 정상 가동 예정
- 북미시장을 겨냥해 멕시코 Nuevo Leon에 50MW/년 모듈 조립공장을 완공 시켰으며
- 헝가리 Dorgo에 있는 유럽공장 판넬 생산시설을 2011년3월까지 90%증설해 총 315MW/년 끌어올릴것이라고 발표 햇으면
- 이미 일본에는 오사카 카이주카시 (Kaizuka) Nishikinohama 공장에 3번째 공장 건물을 짓고 생산설비를 설치 하는 중이며(135MW/년)
기존 생산 라인도 over all 에 들어가 1.6배 증설된 345MW/년 으로 개보수 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내 두개 공장을 합쳐서 2011년 3월 말까지 까지 총 565MW/년 까지 생산시설을 확충 한다는 계획 입니다
특히 확장하는 생산설비를 HIT판넬 생산 설비에 집중해 HIT판넬 생산 Capa.를 600MW/년 까지 확충 한다는 계획입니다

산요의 이런부산한 움직임에 비해 Sharp는 미적 거리는 편입니다 지난 11월 발표했던 Italy쪽의 joint venture를 통한 현지 판넬 공장 애기도 진행상황에 대한 추가 발표가 없는 상태로 해를 넘길듯 합니다
교세라는 올초 중국 텐진에 중국및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판넬공장 건설에 들어간것이외에 역시 움직임이 없는 상황 입니다

판넬조립 공장이 다른 공장에 비해 크게 돈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산요의 금년 상반기 실적이(일본은 4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를 1년으로 결산 하기 때문에 올 4월부터 9월까지)매출액 7천8백4십억엔에(전년상반기 대비 22%하락) Operation Income이 33억4천6백만에(2/4분기가 아님, 상반기 실적임, 전녀 상반기대비 86%감소) 불과한 상황에서는 쉽지않은 투자 일듯 합니다
모회사인 파나소닉(구 마츠시타 전기 Matsushita Electric)이 있다고 하나 거기도 자기코가 석자라 도와줄 입장은 아닌듯 합니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전반적으로 태양전지및 판넬 하다못해 폴리실리콘 업체까지도 다운스트림쪽을 강화해 직접적으로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뛰어드는 현재의 트렌드를 뒤쫒아 가기에 일본업체들이 몇년간 계속된 본체인 전기전자 부분의 실적부진 때문에 자금여력이 없다는 점이 가장 문제인듯 합니다, 아니 자금 여력이 있다고해도 그자금이 본체인 전지전자 부분의 구조조정이나 사업재조정 혹은 그쪽 신규 투자로 집중되지 본체에 비해 싸이드 취급을 받고있는 이쪽부분 까지 신경을 써줄 형편이 아닌데다가 날이갈수록 박막이나 중국의 저가 C-Si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시장에서의 위치도 어중간해서 품질은 믿을만한데 비싼제품(이게참 비싸지만 품질은 좋다 라는 말고 단순히 앞뒤를 바꾼거지만 대단히 큰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까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는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 시장에서 위취를 찾지 못하고 마켓 점유율 하락-> -> 신규투자 부진 -> 가격및 기술 경쟁력 하락 -> 또다른 마켓 점유율 하락 의 악순환고리에 빠져든다는 느낌 입니다
과연 한때 제국이라고 불리기에 부끄럽지 않던 일본의 태양광 발전 산업은 이대로 몰락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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